유럽평균 문해력 25퍼센트의 15세기
성인 70퍼센트가 글을 읽고쓸줄 알던 도시가 있다.
피렌체다. 이곳을 꽃피운 르네상스-그리스 인문학의 이야기. 책이 만들어지고, 인쇄술이 발달하는 그 역사 흐름을 같이 하고있는 서점주인 베스머시기 이야기다.
이 시기의 책이란 문화적 권력의 상징이라 한다. 지식보다도 부와 럭셔리를 보여주는 것. 하나의 값비싼 예술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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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들의 수가 살아 있는 사람의 수를 약 14 대 1로 압도하는데도 우리는 감히 그들이 남긴 엄청난 양의 축적된 경험을 무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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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섰을 때 선택하는 방향은 지금껏 그래왔듯 우리가 과거에 무엇을 마주쳤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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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시아노를 둘러싼 한 가지 수수께끼는 그가 기초적인 교육만 짧게 받았을 뿐인데도 어떻게 그런 방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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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본은 인쇄 본보다 더 아름다웠고, 고급스러웠고, 더 오래 보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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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으로 찍어낸 글자가 훨씬 더 보기 좋은 이때에 누가 감히 펜으로 쓴 책을 찬양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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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는 1470년이 되어서야 최초로 인쇄사업자가 나타났다.
순식간에 대량으로 인쇄되어 널리 퍼져나가는 인쇄술은 자칫 오류를 확산시킴으로서 지식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한 다수의 작가들이 인쇄기 도입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낮은 비용으로 찍어내는 저질의 인쇄물이 악영향을 끼친다거나 하층민들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지식이 되었다는 사실에 불안해 했다.